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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끝난지 30초..AI면접관은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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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샘 댓글 0건 조회 4,220회 작성일 20-11-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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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끝난지 30초..AI면접관은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노샘 조언: 인격과 인격의 만남. 비언어 이런 것들은 인간과 인간만이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지혜 디자이너 /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OOO님의 면접 합격 가능성은 47%입니다. 영상 분석 결과 면접 준비상태는 '부족' 입니다."

3일 입사 이후 5년 만에 본 모의 면접은 결과가 나오는데 30초도 걸리지 않았다. AI 면접 프로그램 '뷰인터'로 세 가지 질문에 30초씩 답했을 뿐인데 기자는 '준비 부족 구직자'라는 판단을 받았다.

분석표를 읽어보니 합격 가능성이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납득이 갔다. 난생처음 보는 영상면접에 카메라 렌즈가 아닌 화면을 바라봤다. 시선 처리에서 감점이다. 표정은 딱딱하게 굳었다. 공공장소에서 영상을 찍었더니 눈치가 보여서인지 입꼬리를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AI 면접관은 "부정적인 표정이 많고 머리 움직임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늘어나는 대기업 AI 면접…'후기·꿀팁' 영상 쏟아진다
최근 채용시장에서 AI(인공지능) 면접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취업 시장에서 화상 면접 비중이 늘어난 것도 AI 면접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약 400여개 기업에서 AI 면접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중에선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LG전자, CJ그룹, 광동제약 등이 AI면접을 채용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다. 금융권과 공공기관까지 AI 면접은 확대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와중에 하반기 공채가 진행되면서 AI 면접 후기나 팁을 공유하는 글도 늘어나고 있다. AI 면접 연습을 도와주는 프로그램과 학원까지 생겼다. 유튜브에 'AI 면접'을 검색하면 각종 후기와 조언 영상이 쏟아진다.

구직자 이모씨(28)는 "이제는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으려고 면접 연습까지 해야 하는 세상"이라며 "시선 처리나 표정, 목소리 톤까지 신경을 쓰면서 예상 문제를 연습하다 보니 면접이 아니라 시험을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표정까지 분석…이젠 인·적성 대신 AI 게임으로 역량검사
기자가 AI영상면접 프로그램 '뷰인터' 모의면접에 응시한 결과 합격 가능성이 47%로 분석됐다. AI면접관은 머리 움직임과 표정까지 분석했다. /

AI면접 프로그램 '뷰인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의 영상면접과 분석 리포트도 제공하는데 이용자들의 전체 면접 영상은 35만8000건이 넘게 등록됐다. 1인 최다 연습 횟수는 무려 2822회로 집계됐다.

30~90초 분량의 AI 면접 연습 영상을 찍으면 AI 분석 결과가 나오는데 면접 합격 가능성을 퍼센트로 표시해준다. 태도나 화법 같은 비언어적 요소까지 분석해 능력을 데이터화한다. 평가 요소는 △호감도 △집중도 △신뢰감 △활기참 △침착성 △소통능력 △눈 마주침 △친절함 △NO습관어 △유쾌함 등 10가지다.

마이다스아이티가 개발한 AI 면접 역량검사에는 '게임'이 포함돼있다. 구직자가 게임을 수행하며 발생하는 전전두엽의 다양한 활동들을 측정해 성과와 관계, 조직 적합도 등 약 31개의 역량을 분석하는 식이다.

마이다스아이티 측은 "기존 인·적성은 지필시험과 자기보고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측정 문항에 제한이 있다"라며 "AI 역량검사는 개인의 성격, 인지 능력, 사회적 기술 등 여러 특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면접 기업 늘어나는데…"알고리즘 공개해라" 시민단체는 행정소송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 19의 악재 등을 고려한 채용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인천공항 온라인 채용관 신규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기업들의 AI 면접 도입이 늘어나자 이런 채용 과정이 공정한지, 분석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시민단체들은 채용과정에 AI면접을 도입한 공공기관을 상대로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까지 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디지털정보위원회, 사단법인 정보인권연구소, 진보네트워크센터는 지난 23일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 도입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관한 정보공개를 거부한 공공기관을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국제협력단 등 공공기관 13곳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지만 대부분 기관이 "업체의 비밀에 관한 사항"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민간업체의 영업비밀이 중요하지만 공공기관의 의사결정에 이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은 투명하게 공개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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