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막은 열정..학대 아동 돕는 '몸짱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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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샘 댓글 0건 조회 3,939회 작성일 20-11-20 21:02본문
코로나도 못막은 열정..학대 아동 돕는 '몸짱 경찰들'
노샘 조언: 아이들의 아픔을 직접 도와주지 못해 이런 행사를 통해서라도 아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위대한 경찰들이 많아 우리나라 경찰들은 민중의 지팡으로 존중받고 있습니다.
[앵커]
아동 학대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직접 사비를 들여 달력을 만들어 수익금을 기부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전국의 '몸짱 경찰'들인데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제작에 더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그 주인공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제복을 입고 자세를 잡은 경찰관들.
군살 하나 없는 몸매가 돋보입니다.
원래는 '미스터 폴리스' 대회를 열어 모델을 뽑았지만, 올핸 코로나19로 어려워졌었습니다.
[박성용/경위/경기남부경찰청/경찰 달력 기획·제작 : "같은 날 같은 시에 각자의 위치에서 전국에 있는 경찰관들이었으니까요. 동시에 (촬영한 영상을) 제출받아서 선발하게 됐죠."]
이렇게 전국에서 46명이 모였습니다.
야근을 밥 먹듯 하는 경찰 임무를 수행하며 동시에 몸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
자신을 이기는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박건용/경위/경북지방경찰청 : "(십자인대 수술 뒤) 거의 100kg 가까이 나갈 때라서 (고)혈압과 당뇨도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시간을 내기 힘들어서 잠복할 때 (차에서) 의자를 젖혀놓고 복근운동을 한다든지 조금조금씩 (했습니다)."]
경찰이 된 후 아동 학대 사건들을 목격하며 도울 방법이 없을까 시작한 일인데, 이제는 각계각층에서 응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동석/영화배우/명예 경찰 : "경찰 달력의 판매 수익금은 아동 학대 피해자 어린이들에게 전액 기부되고 있습니다. 현재 3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코로나도 막지 못한 열정으로 소방 달력과 맞먹는 문화 운동으로 일구고 싶다고 말합니다.
[박성용/경위/경기남부경찰청 : "운동하는 문화를 더해서 작은 달력에 내 사진이 실려서 지금 어딘가 고통받고 있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사랑을 줄 수 있는 문화. 완전한 경찰 문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오대성
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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